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참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부분들이 한 두 군데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소개할 등살이 그 대표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누구나 아름다운 뒤태를 가지고 싶은 욕심은 있다. 그러나 평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잠시 방심하는 사이 아주 쉽게 망가질 수 있는 부위가 바로 등이다. 등은 뒤태뿐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결정적 부분으로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곳이다. 특히 요즘처럼 노출이 많은 여름철은 이러한 등살과 속옷라인을 비집고 나오는 살들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 원하는 몸매 라인을 만들기란 쉽지 않지만 다행히 몸의 다른 부분은 선척적인 신체 조건에 많이 좌우되지만 등은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원하는 모습으로 가꿀 수 있다.
<등살이 찌는 이유>
1.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노화현상.
나이가 들면서 중력의 영향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며 지방이 모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등에 뭉친 살들은 예부터 나잇살이라 부르며 빼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노화와 함께 신진대사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살이 찌는 속도가 빨라지고 근육대신에 지방과 셀룰라이트가 쌓이면서 나잇살로 굳어지게 된다. 또한 한 번 생기면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 구부정한 자세.
책상에서 항상 공부하는 학생들, 사무직으로 계속 앉아있는 직장인들, 운동량이 적은 주부들까지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혀서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구부정한 자세는 등살을 찌우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인데, 구부정한 자세가 오래 지속될수록 조금씩 체형이 변하게 된다. 특히 골반이 비틀어지면 골반을 꽉 조여 주는 골반 주변에 복부 근육이나 등 근육, 엉덩이 근육, 허벅지 근육의 탄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거기에 움직임까지 적어지면 전체적인 비만체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구부정한 자세는 등살 뿐 아니라 뱃살까지 찌게 만들기 때문에 평상시에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 운동 부족.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게 되면, 먹는 음식의 양과 칼로리는 늘어나고 지방을 연소할 충분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더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살이찌게 된다.
4. 걷는 자세 불량.
앞서 언급한 구부정한 자세의 경우만큼이나 걷는 자세도 등살이 찌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걸을 때 허리와 어깨가 구부정하면 마찬가지로 체형의 변화 등의 이유 때문에 등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데 걸을 때는 항상 척추를 쭉 피고 걷는 것이 좋다. 척추를 피고 걷게 되면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등 근육에도 힘이 들어가면서 등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고 운동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5. 꽉 조이는 속옷 착용.
여성의 경우에는 너무 타이트한 속옷을 입을 경우에 상체에 압박을 주게되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등살을 찌게 한다. 그렇다고 너무 큰 속옷을 입게 되면 자세가 망가져 살이 찔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등살 빼는 방법>
우선 등살이 찌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던 이유는 원인을 알고 그 부분을 개선하게 되면 충분히 등살은 빠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어떻게 해야 등살을 뺄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1. 걸을때 바른 자세 유지.
앞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등살이 찌는 원인으로 자세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였는데, 실제로 자세를 바르게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등살은 충분히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올바른 걷기 자세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우선 팔자걸음이나 안장 걸음으로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바른 자세로 걸으려면 몸과 바닥이 수직이 되도록,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야 한다. 턱은 몸쪽으로 당기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면서 팔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주어야 바르게 걸을 수 있고 쉽게 지치지 않는다.
2. 앉을때 바른 자세 유지.
우리 몸의 척추는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2~3배 이상 하중을 받게 된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을 경우 통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앉아있는 자세의 개선도 반드시 필요한데, 우선 허리와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대고 허리를 쫙 편 채로 앉는 것이 좋다. 등받이에 잘 기대어 앉으면 체중의 압력이 몸에 고르게 분산돼 엉덩이에 집중되는 압박감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척추가 바로 서면 주변 신경의 압박이 줄어들고 척추에서 뇌로 연결되는 혈관과 신경을 방해하지 않아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발바닥이 바닥에 닿게 한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자세가 기울어지고 근육이 긴장돼 발의 혈액순환이 약 25%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바른 자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시선이다. 허리를 편 상태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가 허리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이며 반대로 고개를 많이 숙일수록 허리는 많이 구부러지게 된다. 그래서 독서를 할 때에는 시야가 앞쪽으로 향하도록 책을 세워서 읽거나 독서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컴퓨터를 할 때 역시 모니터 화면의 상단과 눈높이가 일치하도록 조정하고 화면과 40c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바른 자세 습관에 도움이 된다.
3. 등근육 강화 운동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떨어지는 탄력을 막아주기 위해 등살을 빼주는 운동을 소개할까 한다. 등살 빼는 운동이라고 소개를 하지만 사실을 등근육을 탄탄하게 키워줄 수 있는 운동으로 등살이 처지는 현상을 방지해 줄 수 있다.
**TYI 운동**
TYI운동을 들어본 적도 있을 것이고 이 운동이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TYI운동은 허리를 강하게 만들어주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정하였고 쉬운 운동인 만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 우선 바닥에 엎드려 눕는다. 그런 다음 상체를 살짝 들어 올려 준다. T는 팔을 양 쪽으로 쭉 뻗어주는 동작이다. Y는 팔을 Y자 모양으로 들어 올려 가슴을 일으켜 세우는 동작이다. I는 팔을 일자로 풀어 머리 위로 쭉 뻗는 자세다. 최상의 결과를 얻고 싶다면, 매일 12~15번씩 3 set~4 set 반복하자.
4. 식습관의 개선
올바른 종류의 음식을 먹으면 등살을 없앨 뿐 아니라 몸 전체의 단단한 지방 덩어리도 뺄 수 있다. 이러한 것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은 녹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녹색 채소는 칼로리가 낮지만 몸에 필요한 비타민, 식물영양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녹색 채소는 또한 소화 기능을 천천히 돕는 섬유질이 있어 식후 군것질에 대한 갈망을 억제한다.
-녹색 채소 종류: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콜라드 그린 등
또한 현미, 콩, 귀리, 통밀 빵에도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었다. 특히 귀리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몸속 지방 흡수를 막아준다.
5. 올바른 속옷의 착용
몸에 잘 맞는 속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신체 사이즈에 맞는 속옷은 몸을 편안하게 한다. 작은 속옷을 입을 경우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고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적이 있다. 여기에 속옷을 잘 입으면 몸매의 단점을 일정도 보완하면서 자신의 비율에 맞는 몸매 라인을 만들어준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처럼, 속옷을 잘 고르는 것은 예쁜 겉옷의 가능성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이 부분과 관련하여서는 혼자 사이즈를 체크하는 것이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속옷 전문 매장 직원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한다. 또한 속옷업체 관계자들은 속옷이야 말로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입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속옷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 (사이즈 측정 등) 뿐만 아니라 올바른 착용법, 자신에게 맞는 제품까지 추천해주기도 한다고 하니 전문 직원의 도움을 받기를 권장한다.
<결론>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등살 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많은 방법들 중에서도 항상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등살 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등은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원하는 라인을 만들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자!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은 독이 된다. 하루 3분, 5분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간다면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고, 아름다운 뒤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두들 포기하지 말고 항상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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